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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영어공부 / 유튜브] 트라이엄프 - 맥주 축제에 가다 / 코난 오브라이언 쇼

코난 오브라이언 쇼의 여러 가지 포맷 및 프로그램 중 내가 정말 좋아하는 트라이엄프! 축제나 화제가 되는 여러 현장에 가서 사람들 붙잡고 애드립 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짧은 영상인데, 너무 재밌다. 사실 원래 영상에는 성적인 드립이나 욕도 훨씬 많고 사실 그런 막 나가는 부분이 진짜 꿀잼인데, 다 번역했다가 문제 생길까 봐 적당히 피해서 한다. 

 

아 그런데 이게 유튜브로 볼 때는 진짜 웃기고 재밌었는데 글로 써서 번역을 해 놓으니깐 뭔가 재미가 팍 죽는 거 같다. 개그가 왜 웃긴지를 설명하면 재미가 없어지는 거랑 마찬가지인 건가? 사실 이런 부류의 코미디 프로그램은 말을 듣고 무슨 말인지 바로 알아들어야 웃긴 거 같다. 

 

 

 

The great American beer festival, also known as, the distant father's expo. Every year, hundres of people come to beer festivals like this one, to see what is it like to not drink alone. 

위대한 미국 맥주 축제, 또는 가정에 무관심한 아버지들의 엑스포에 와 있습니다. 매년 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축제에 참가합니다. 술을 혼자 안 마신다는 느낌이 어떤 건지 알기 위해서죠.

 

 

 

Wow, This is a very fancy craft brewery. Tell me, looking at you, you are an experts I'm sure. What beer pairs best with a TV dinner and a broken marriage?

와우, 정말 매력적인 맥주 회사네. 말해 봐, 널 보니깐 정말 전문가처럼 보여서 그래. 이혼하고 혼자 TV 보면서 먹는 저녁 식사하고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는 뭐야?

 

You're trying out the lots of beers? you consider yourself a good judge of beers? Because you certainly aren't a good judge of food portions?

맥주는 많이 먹었어? 니 생각엔 너가 맥주에 대해 좀 잘 아는 거 같아? 왜냐면 확실히 음식 양 조절하는 방법은 모르는 거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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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개그는 항상 펀치라인이 뒤에 오는 거 같다. 

 

 

Cheik it out, women. This is the only girls here. I've seen a better male to female ratio at the Vatican!

여길 좀 봐, 여자야. 여기 전체에서 유일한 여자인 거 같아. 내 생각엔 바티칸(교황청 있는 곳)도 여기보다는 남녀 성비가 더 나았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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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뭔가 개그를 볼 때 어떤 맥락? 같은 게 있어서 그걸 알아야 웃을 수 있는 것 같다. 이번 같은 경우에는 '맥주 축제 오는 사람 = 쓸쓸하고 할 일 없는 중년 남자들' 같은 의미의 코드가 계속 반복되고 있고, 또 번역은 하지 않았지만 뭔가 '과일향 들어가거나 글루텐 프리 맥주 먹는 인간 = 남자 답지 않음' 같은 내용의 코드도 계속 이어졌는데 이런 걸 통해서 미국이란 나라 문화가 대략 이렇구나 하는 걸 짐작해 볼 수 있어서 재밌는 거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JcRHUOTNo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