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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2(리턴즈) - 악인은 누구인가?

안녕하세요 여러분!! 얼마 전에 보니 로버트 패티슨 주연의 배트맨 새 시리즈가 또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기억하는 것만 해도 이제 3번째 리부트, 4번째 시리즈인 것 같습니다. 

 

이 말인즉슨 브루스 웨인의 부모가 4번째로 죽게 되었다는 것이죠... 영원히 고통받는 토마스 웨인...

 

아무튼 예고편 본 기념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인(최애는 다크나이트) 배트맨 2 (배트맨 리턴즈) 리뷰를 시작합니다!

 

 

 

사실 어릴적에 볼 때는 그냥 '우와 배트맨 멋있어' 정도의 생각밖에 없었는데 커서 다시 보니 알겠더라고요. 이 영화가 얼마나 미친 영화인지를. 영화의 빌런인 펭귄과 캣우먼은 모두 원작과는 캐릭터가 많이 다릅니다. 펭귄은 타고난 기형적인 외모로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고아이고, 캣우먼은 직장상사에게 살해당할 뻔한 언제나 격무에 시달리던 직장인이죠. 둘 다 일종의 사회가 낳은 괴물인 것으로 묘사됩니다. 원래 나쁜 사람이 아니라, 사회에서 망가지고 버려져서 이 모양 이 꼴까지 된 사람들이죠. 

 

 

부모의 무덤에서 무릎꿇는 펭귄... 가슴아픈 장면이죠

 

어릴 때 이 영화를 보면서, 마지막에 악당인 펭귄이 죽는 순간에 왜 가슴이 아픈 건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렇게 악당이 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을 필요가 없었던 사람일 수도 있었겠죠. 만일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서, 평범한 어른으로 성장했다면. 

 

 

 

최근에 개봉한 영화 조커에서 보여졌던 사회에 대한 문제제기는 사실 팀 버튼 감독 때부터 쭉 이어져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트맨이라는 시리즈 자체가 거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 같아요. 동일한 소재라도 다르게 해석하고 또 감독만의 색을 입히기 참 좋은 시리즈이고 그 부분이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